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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4 16:13
척척박사 ‘대기압 플라즈마’로 세계시장 넘본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79  
척척박사 ‘플라즈마’로 세계시장 넘본다
점프! 청년창업사관학교 1 _ 리바이시스템
‘덕은 모든 사업의 근간이다(德者事業之基).’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리바이시스템 박종헌 대표는 이 말을 가슴에 품었다. 내가 가진 기술로 이익을 창출하고 그 가치를 더불어 나누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 정직과 열정을 성장 동력으로 삼으리라 마음먹었다. 닻은 올랐고, 이제 만선의 기쁨을 누릴 그 날을 위해 부지런히 항해하는 일만 남았다.

Beautiful Challenge
가치를 더불어 나누고 싶다는 바람
박종헌(37세)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전자부품생산기업에 입사했다. 기술연구소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이끌었고, 특히 자동화설비 개발을 도맡으며 노하우를 쌓았다. 그러기를 9년 여, 박 대표는 반복되는 프로젝트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엔지니어로서 저만의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자유롭게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틀에 박힌 생활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열매를 직접 딸 수 있는 일을 찾았죠. 더욱이 그 열매를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나눌 수 있다면 참 행복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들른 창업세미나에서,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여러 청년CEO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거름이 되라는 말을 들었어요.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길로 9년 남짓 달고 있던 직장인 꼬리표를 뗀 박 대표는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했다. 반대할 것이라고 여겼던 가족이 든든하게 응원해줬고, 지난해 4월 예비창업자로 인연을 맺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캄캄한 밤길에 환한 등불처럼 길을 터줬다. 그렇게 지난해 6월, 리바이시스템은 세상에 첫발을 내딛었다.

Power Up Business
차별화된 플라즈마기술에 고객맞춤형 자동화설비까지
박종헌 대표의 창업 아이템은 바로 플라즈마다. 기체가 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상태를 일컫는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 상태로 불린다. 우주 전체의 99% 남짓이 플라즈마 상태라고 추정될 정도로 가장 흔한데다, 부품소재공정을 비롯해 응용영역이 무궁무진해 전도유망한 최첨단 분야로 급부상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바이시스템은 대기압플라즈마 장비 및 공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 상온․상압 플라즈마 발생장치 모듈을 개발하고 1~10W 저전압 RF 파워 장치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사명을 딴 리바이 제품은 기존 플라즈마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밀도를 자랑하고 표면에 직접 닿는 다이렉트 플라즈마로 처리 속도가 빠르고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더욱이 95% 이상의 균일도를 갖는 글로(Glow) 플라즈마로 파티클 오염이 적고 오존 발생이 없어 친환경적인데다, 저전압으로 안전성 또한 뛰어나다.
리바이시스템은 지난해 H사에 와이어 본딩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를 납품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에 30%를 웃돌던 H사의 불량률이 리바이제품 사용으로 0%에 가까운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박종헌 대표는 리바이시스템의 가장 큰 경쟁력이 바로 고객사의 요구를 100% 반영해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고 말한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플라즈마공정기술은 물론이거니와, 오랜 세월 자동화장비 개발을 도맡으며 갈고닦은 박 대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100% 고객 맞춤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박 대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업가정신, 바로 정직과 열정으로 무장해 있다.

Dreams a Future
정직과 열정 앞세워 글로벌 플로즈마 기업 꿈꾼다
리바이시스템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대기압플라즈마 공정 및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관련 특허 2건도 출원을 마쳤고, 연구용 대기압플라즈마 장비는 CE인증까지 획득한 상태다. 더욱이 올해 초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추가 지원을 받는 행운까지 안은 덕에 현재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재생의료기기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기기 중 국내 제품은 전무한 상태”라며 “씨앗을 뿌린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이 순항한다면 오는 8월에 의료용 플라즈마 소스 및 파워 개발을 완료하고 10월 중에 피부재생용 플라즈마 소스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바이시스템의 올해 매출 목표는 5억 원. 박 대표는 내년에는 15억 원 규모로 상향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8월 나노코리아2012를 시작으로 유명전시회, 학회 등을 통해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더욱이 국내 시장을 넘어 현재 진행 중인 대만 수출을 필두로 유럽, 미국 등 세계무대로 시장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명실 공히 ‘글로벌’ 플라즈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1인 기업에 머물러 있는데, 서서히 뜻을 함께 펼칠 인재를 모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서두를 생각은 없습니다. 비전이 명확한 기업이 성장해나가면 인재들이 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요. 이제 출발선에 섰으니 앞으로도 정직하게, 열정을 다해 리바이시스템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정직하게 사업하고 가치를 더불어 나누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합니다.”
2012년 05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