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코디네이터 경남도교육청은 따뜻한 이야기와 교육적 가치를 담은 교육과정 사례를 발굴해 제안한 ‘2025 홍보자치 실천학교’ 10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홍보자치’는 학교와 구성원이 단순한 정보 수신자가 아니라, 교육적 가치와 학교 특색을 담은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외부에 알리는 자율적 홍보 방식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41곳이 참여해 이 중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 중 서포초교는 ‘별주부전 배경 무대로 창극 공연’을, 송진초교는 ‘밀양강서 민물고기 탐색’을, 경남자영고는 ‘승마 체험·퓨전 조리 동아리 활동’을 각각 제안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선정된 학교의 학생 활동을 동영상 등 콘텐츠로 제작해 도교육청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박한규 홍보담당관은 “학교 담장 안에 머물러 있던 소중한 이야기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홍보하는 과정을 지원할 예정”고 말했다.
토요일인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오후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밤부터 비가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전남 30∼80㎜, 인천·경기 북서부 5∼40㎜, 전북 50∼100㎜ 등이다. 충청권과 제주에는 내일까지 각각 50∼100,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에 주의해야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5∼3.5m, 서해 1.0∼3.5m로 예상된다.
미국 이민 당국이 최근 조지아주 한국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을 무더기 구금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꿈꾸는 제조업 부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이 제조시설 건설에 필수적인 외국인 노동자의 미 입국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 제조 시설은 궁극적으로 미국인 노동자 수만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P는 이번 사태가 배터리 공장 건설의 특수성과 고급 기술 인력이 부족한 미국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짚었다. 배터리 공장 설계·건설을 위해선 오염물질 통제, 고위험 화학물질 혼합, 고전압 설비 설치 등 경험을 갖춘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이런 경험이 있는 인력은 미국 밖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엘런 휴스크롬윅 전 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리겠다면서 외국인 고숙련 노동자가 그 노동력의 일부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니컬스 ‘인터스테이트 재생에너지 위원회’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그런 공장을 짓고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그게 당장 되는 건 아니다”라며 “공장을 세운다고 해서 조지아에 고도로 전문화된 엔지니어와 노동자 500명, 1000명이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라고 했다.
조반니 페리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교수는 WP에 “이런 사건(이민자 단속)이 일어나면 많은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기 전에 훨씬 더 신중해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을 통해 유치하려 했던 바로 그 공장들을 스스로 막아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WP는 “미국에는 이런 공장을 짓기 위해 수백명의 숙련된 외국 인력을 몇 주, 몇 달 단기로 들여올 수 있는 비자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외국인 노동자 유치에 더 많은 유연성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이민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지난 4일 미 이민세관단속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불법 체류 혐의로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