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요양병원 서울과 제주에 이어 인천에서도 지나가던 중학생에게 ‘차에 태워주겠다’며 유인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로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38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B양에게 차에 태워주겠다며 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학교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차 안에서 조수석 창문을 열고, B양에게 “태워다줄까”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달리긱를 하던 B양이 아랫배를 잡고 힘들어 보여서 도와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차량에서 내리지도 않고, 창문만 열고 말을 건넸다”며 “블랙박스에 녹음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양의 한 폐자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루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전남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38분쯤 광양시 도이동 한 폐자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1시2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불길을 잡고 있다.
창고에는 알루미늄 폐기물 약 4000여개가 쌓여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00여개가 연소했다. 알루미늄은 산화성이 높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도로는 차량 우회가 권고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