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업판촉물 강릉시, 가뭄 피해 중·소상공인 ‘일시적 경영 애로 자금’ 신청 개시 | 성함 | 또또링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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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사항 | 기업판촉물 강원 강릉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12일부터 가뭄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 등에게 ‘일시적 경영 애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릉시청 2층 책문화센터 내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담부터 신청서 작성·제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원스톱지원센터는 가뭄에 따른 재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일시적 경영 애로 자금) 지원 대상은 연 매출 1억400만 원 미만, 사업경력 7년 미만 소상공인이다. 지원을 원할 경우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지참해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재해자금을 지원받으려면 강릉시 해당 부서(기업지원과, 소상공인과)에 재해 확인을 신청한 후 조사 절차를 거쳐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원스톱지원센터에 확인증을 제출하고, 자금 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원스톱지원센터(033-640-4094~98)로 문의하면 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오는 17일 개막한다. 개막작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기예르모 델 토로·션 베이커·이상일 감독, 배우 밀라 요보비치·줄리엣 비노쉬·허광한 등 전 대륙의 영화계 인사들이 부산에 모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본격적인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이다. “동시대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신설된 경쟁 부문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이란,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14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 중 5편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며, 6편은 여성 감독의 연출작이다. 심사위원장은 <곡성>,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다. 나 감독을 포함해 홍콩 배우 량자후이, <애프터 양> 코고나다 감독, 배우 한효주 등 7명이 심사를 맡는다. 신설된 상이지만,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작품 비율이 준수하다. <광야시대>(비간 감독·제78회 칸국제영화제 특별상), 션 베이커 감독이 제작자 자격으로 함께 부산을 찾는 <왼손잡이 소녀>(쩌우스칭 감독·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부문 초청),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미야케 쇼 감독·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황금표범상(대상)), 대만 배우 수치의 연출 데뷔작 <소녀>(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4편을 제외한 10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밖에 임선애 감독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중국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스리랑카 거장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스파이 스타> 등이 신설된 ‘부산 어워드’(대상·감독상·심사위원 특별상·배우상·예술공헌상) 5개 부문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트로피는 영화와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태국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꾼이 디자인했다. 수상작은 오는 26일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세계 유수 영화제들이 주목한 작품도 다수 초청됐다. 특히 개막작이자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상영되고 비평가들의 호평이 줄이었다. 주연 배우 이병헌은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이다.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받은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와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의 <구름 아래>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등은 세계적 거장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아이콘 부문 상영작은 33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의 4편도 화제작으로 구성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을 위해 내한하는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영화제에서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최고상)을 받은 <그저 사고였을 뿐>을 선보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으로 처음 내한한다. 재일 한국인인 이상일 감독의 연출작으로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국보>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도 상영된다. 한국영화공로상은 정지영 감독이, 여성 지위를 높인 영화인에게 돌아가는 까멜리아상은 대만 감독이자 배우 실비아 창이 받는다. 실비아 창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타년타일>(쿵시우핑 감독)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데, 주연배우 허광한이 지난 8월 군 제대한 후 처음 내한하는 만큼 관심이 높다. 미국 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영화 <프로텍터>로,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특별 섹션으로 부산을 찾는다. 상영작 예매는 티켓 예매 페이지(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상영작들은 9일 영화제 예매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나, 추후 취소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작품은 표를 영화제 기간에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영화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64개국 241편(월드 프리미어 90편)의 공식 초청작을 상영한다. 학대 피해 아동을 만나러 정신병원에 갈 때가 있다. 몇주 전까지도 집에 살던 아이였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다 가정 내 학대 사실을 알렸고, 그날로 시설에 옮겨졌다. 비밀을 털어놓은 당일엔 집에 가기 무서워서 시설에 가겠다 했지만, 원하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 믿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시설에서 아이는 휴대전화를 압수당했고, 처음 보는 여러 연령대의 아동과 한방을 써야 했다. 내 방, 내 물건이 그리워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돌아온 답은 “부모도 널 버렸다.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였다. 괴로운 나날 끝에 인근 아파트 옥상에 섰다. 뛰어내리기 전에 발견됐지만, 그 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보호는 그렇게 감금과 닮아 있었다. 얼마 전, 광주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10대가 ‘시설의 벌칙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취침시간 이후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벌을 받았고, 아이는 학교에 간다며 시설에서 나와 결국 아파트 옥상에 올랐다. 아동 보호의 대원칙은 ‘탈시설’과 ‘가정형 보호’다. 시설이 아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가 자라야 한다는 데에는 더는 논쟁이 많지 않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게 흘러간다. 정부는 7월부터 ‘아동초기보호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아동초기보호센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위원회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임시로 머물게 하는 시설이다. 일시 보호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라고는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우는 방식이 또 다른 간판의 시설이라면, 이름만 바뀐 반복일 뿐 아이는 시설에서 스스로 나오기 어려워진다. 유례없는 초저출생 상황이라도 보호대상 아동이 그에 비례해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시설로 직행하는 아동도 여전히 많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전국에 1만2806명의 아동이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여성가족부 조사에서는 매년 10만명 넘는 청소년이 가출을 경험하지만, 선택지는 쉼터나 생활시설뿐임이 드러났다. 위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시설 밖 대안’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자립 지원 정책조차 시설 거주를 전제로 한다. 일정 기간 이상 시설에 살아야만 주거 지원을 받을 자격이 생기고, 그마저도 대부분 18세 이후에야 가능하다. 청소년들은 법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임대차 계약을 할 수 없다. 지난해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 중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어진 사례는 전국에서 40명뿐이었다. 1%도 되지 않는 미미한 수치다. 해외는 달리 움직인다. 영국은 청소년이 보호자로부터 지원을 받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지방정부가 주거를 직접 지원한다. 미국은 탈가정 또는 홈리스 청소년을 위한 긴급 전환주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를 독립된 주체로 보고, 주거를 먼저 안정시키는 접근이다. 반면 한국은 청소년 주거권 보장이 제도적으로 비어 있다. 주거 불안은 학업 중단, 저임금 노동, 빈곤과 질병으로 이어지고, 다시 시설이라는 굴레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인다. 정부가 새 시설이 아니라,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주거를 제공하면 어떨까. 서울시가 시행 중인 ‘지원주택’처럼 주거와 생활·심리·법률·교육 서비스가 융합된 정책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가정폭력 신고 이력, 상담 기록, 부모 동의 등 기존의 어려운 굴레도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 걷어낼 수 있다. 공공이 청소년의 법적 대리인이 되거나, 신탁 계약을 통해 집을 제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아동·청소년은 ‘보호의 대상’만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 탈시설은 지역사회 속에서 동등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아직 성인이 아니라도, 부모가 없어도 그것이 집다운 집에서 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아동·청소년을 온전한 시민으로 대우하는 구체적 탈시설 정책을 설계할 때다. 울산이혼전문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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