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개인회생 경남 창원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역대 최대인 590억원 규모로 9월 22일부터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형 470억7000만원, 지류형 119억3000만원으로 개인별 구매 한도는 각각 30만원까지다. 구매 할인율은 최고 수준인 13%가 적용된다.
이번 발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모바일 상품권은 누비전 애플리케이션(앱)과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960년 이전 출생자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판매 대행점(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지류형 상품권 모두 예산이 소진되면 판매가 자동 종료된다.
도주 55일 만에 체포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12일 구속됐다. 이날 이 부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하는 것을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 영장 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부회장과 그의 변호인은 참여하지 않았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도주 전력을 언급하며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은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음에도 사업이 진행될 것처럼 홍보해 주가를 올려 수백억 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삼부토건의 주가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폴란드 포럼 참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와 맞물려 주당 1000원대에서 두 달 만에 5000원대까지 뛰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과 비슷한 방식의 주가 부양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지난 7월 이 부회장과 이일준 회장, 조성옥 전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도주했다. 이 부회장은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경남 하동 등의 펜션을 돌아다니며 추적을 피했다. 특검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이 부회장을 체포했다. 이 부회장의 공범인 이 회장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에 대해선 영장이 발부됐고, 지난달 1일 구속 기소됐다.
이날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조 전 회장으로부터 삼부토건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한 ‘그림자 실세’로 알려져 있다.
향후 특검으로선 이 사건에 김 여사가 연루된 정황을 찾아내는 것이 과제다.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온라인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고 보낸 메시지가 확인됐지만, 아직 김 여사와 주가조작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의 공소장에도 김 여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마카오에서 회담을 열고 실무 핫라인 개설 등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취지다.
회담에는 음저협 부회장인 가수 박학기, 커션 팡 TME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도 함께했다.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 회담에서 양측은 음악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권리자 보호를 위한 실무 핫라인 개설에도 합의했다. 그간 전무했던 TME 실무진과의 직접적인 연락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는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실무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TME는 QQ뮤직·쿠거우뮤직·쿠워뮤직·위싱 등 중국의 주요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음저협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두고 “외국 주요 음악 사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드문 사례”라며 “향후 한∙중 간 저작권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에는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 관계자들이 음저협을 방문해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