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2개월 앞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7억병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는 2022년 9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무설탕) 소주’로 탄생한 제품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소비자 평가가 이어지면서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이 5000만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넘는 등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인기 요인으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보인 스토리텔링이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연예인 모델 대신 캐릭터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 43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조회수가 8600만회를 넘겼다.
인근 상권과 협업해 문을 연 체험형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새로도원’도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도원을 운영한 5개월 동안 누적 체험객은 4만여명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12일 한·미 관세 및 무역협정 논의와 관련해 “합리성이나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관세협정 문서화를 압박한 것에 따른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협상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 및 무역협정과 관련,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한 대로 수용하거나 관세를 인하 합의 이전 수준으로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 그가 백악관에 와서 우리가 무역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건 문서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 명확하다. 관세를 내거나 협정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의 언급은 3500억달러(약 486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방식, 투자 수익 배분 등을 미국의 요구대로 수용해 무역헙정에 최종 서명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현재 한·미 간 무역합의에 따라 인하된 15%가 아닌 당초 책정한 25%로 되돌리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한·미 양국은 미국 이민당국으로부터 구금된 한국인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재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에 대해 “분명한 건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